15일차(3/2,수): 마태복음 14:13-21 제목: 오병이어 (301장)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떠한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떠한 나라입니까? 하나님을 믿으며 자기의 마지막 것들을 기쁨으로 내어드릴 때 모든 자들을 기쁨을 누리는 샬롬의 나라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빈들에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수많은 무리가 몰려들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의 수가 여자와 어린이를 재하고도 오천명이었으니 족히 만 명은 되는 많은 인원이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주의 말씀을 듣던 중 날이 저물어 그 배가 주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배고파하는 것을 본 제자들은 주님께 청하여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사먹게 하자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는 이를 감당할 떡도 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빌립이 이를 계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각 사람에게 조금씩만 나누어 준다 해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이백 데나리온은 이백 명의 하루 품삯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한 어린아이가 자기가 가진 떡을 내어놓습니다. 그가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를 주님을 위해 내어놓았을 때 주님은 이 사랑의 공궤를 통해서 역사를 일으키시고 거기에 있는 모든 자들을 풍족히 먹이셨습니다.
여러분 오병이어의 기적의 핵심은 무엇이겠습니까? 주님이 일으키신 풍요의 역사입니까? 오병이어의 기적의 핵심은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자기의 소유를 내어드린 어린아이의 헌신입니다. 아마도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가 자기의 소유를 내어놓지 않았다면 이 큰 역사를 일으키지 않으셨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기쁨으로 믿음의 헌신하는 자를 통해 수많은 자들이 복음을 누리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과연 이 수많은 무리 중에서 빵과 물고기를 가져온 사람이 이 어린아이 하나밖에 없었겠습니까? 그렇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내 빵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기쁨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받아들였던 한 어린아이가 되지 않고는 이 역사를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바로 이런 어린아이의 심령, 소자의 헌신을 통해 일하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그 날, 사람들이 먹은 빵이 무엇이었겠습니까? 단지 물질적인 그런 빵이었을까요? 아마도 그들은 평생 잊지 못할 생명의 양식을 누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주님의 축사하시고 그 손으로 떼어주신 그 빵은 자신의 주린 배 뿐 아니라 서글픈 인생이나 고통의 현실 까지도 모두 잊게 해줄 가장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복음의 역사는 누군가의 헌신이 없으면 절대로 열매 맺지 못함을 깨닫고 이를 통해 그들 스스로가 복음의 통로의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여전히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께 드린 그 작은 헌신이 다른 이들에게는 생명의 양식이 되어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그 사랑의 역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묵상포인트)
1.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내 소유를 드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2.내가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차이가 있는지를 생각해봅시다.
오늘의 기도제목을 적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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